3.15의거 기념시비    해마다 4월이 오면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해마다 4월이 오면  
            - 모든 영광은 「젊은 사자들」에게 -  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김 용 호

화산이 터졌다. 불길이 용솟음 쳤다.
억눌렸던 분노의 지열이 일시에 치솟았다.
경보(警報)는 3월 15일! 내 고향에서 울렸다.
남쪽 바다의 성난 파도가 그 신호였다.

목마른 낮과 밤을 엮어
목숨에 심지를 달고 불을 켠 젊음이었다.
<부정과 불의>를, <횡포와 억압>을,
<사악과 허위>를 산산이 조각내는
저 우람찬 함성을 절규를 듣는가, 들었는가.

<민족>과 <조국>의 이름으로 기만을 일삼는
정상배와 아첨의 무리들은
송두리째 뿌리를 뽑아야 한다.
인민에겐 <준법>을 강요하며
<불법>을 자행하는 위정자는 없어야 한다.
있어서는 안 된다. 그리고
모든 <귀하신 몸>은 다시 나타나선 안 된다.

우리들의 나라! 사랑하는 내 나라는
인민으로 이루어진
인민을 위한
인민의 진정한 나라라야 한다.